지난해 장외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33억…전년比 5.6%↓

일평균 거래량도 7.6%↓
시가총액은 1.2%↑

ⓒ금융투자협회

지난해 장외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인 장외주식시장(K-OTC)의 거래대금이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 등 기업공개(IPO)추진 기업이 크게 오르며시가총액은 소폭 늘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도 K-OTC시장 결산’에 따르면작년 K-OTC일평균 거래대금이 33억3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5.6% 줄어든 금액이다. 연간 누적거래대금 역시 8168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6.0%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대금과 마찬가지로 거래량도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85만332주로 지난해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연초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기침체 등에 따른 종목해제 증가(12사),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2조1000억원→2조5000억원), 오상헬스케어(1752억→5528억)등 IPO 준비 기업들이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3년 들어 등록기업 2개사와 지정기업 3개사 등 총 5개의 기업이 신규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K-OTC 진입․퇴출 요건 강화,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12사가 등록·지정 해제되면서 총 거래기업수는 7개 감소한 143개사로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