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상승에 오피스 공급 절벽…‘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관심

정진 2024. 1.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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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공사비지수 전년동월대비 3.04% 올라
- 공급 절벽에 기존 업무시설로 수요 몰려

최근 건설자잿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오피스 공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공급된 업무시설들로 수요가 쏠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4% 상승한 153.37을 기록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자재, 노무, 장비 등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공사비 변동을 추적해 보여주는 지표다.

주요 원자재를 비롯해 여러 자재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화력(4.6%), 원자력(4.6%), 시멘트(2.57%) 등 주요 원자재를 비롯해 전선 및 케이블(1.31%), 금속포장용기(0.91%), 나사 및 철선 제품(0.12%) 등도 가격이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공사비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인건비 상승도 공사비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건설업 1월 평균 임금은 26만 5516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95% 올랐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99%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비 상승으로 건축업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자연스럽게 공급도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모든 건축 착공 면적은 1627만 9000㎡로 전년동기대비 44.2% 감소했다. 업무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상업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47.3% 감소했다.

이러한 요인들로 앞으로 공급될 오피스의 분양가 상승도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400만원으로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오피스 분양가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기존 공급된 업무시설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급 감소 우려와 반대로 오피스 임대 시장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전체 공실률은 5.5%로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주요 업무단지인 분당구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3.3%에서 3분기 2.7%로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재택근무가 종료되면서 사무실로 복귀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요 업무단지간 연결고리를 갖춘 수도권 주요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위치한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업무시설이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0BL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 7,488㎡ 규모로 조성된다.

이 업무시설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신개념 오피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업무시설 전 호실에 다락이 갖춰지며, 발코니 공간(일부 호실 제외)도 갖춰져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납 가구를 제공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의 질을 높이는 고품격 오피스 커뮤니티도 갖췄다.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미팅 시설을 비롯해 비즈니스 라운지 카페, 프라이빗 샤워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앞 소공원 및 옥상정원, 선큰가든 등 쾌적한 친환경 휴식 공간과 600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를 비롯해 서울 주요 업무단지와의 접근성도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의 장점이다.

지난 2023년 7월 서해선의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시흥시청역에서 대곡역(3호선, 경의선, GTX-A 예정),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GTX-B 예정), 초지역(수인분당선, 4호선) 등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철도교통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신안산선(2025년 준공 예정)이 개통되면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권과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산선을 통하면 시흥시청역부터 여의도까지는 약 25분 내외로 소요된다.

추후 개통될 월판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쪽으로는 수인선과 연결해 인천 송도바이오 클러스터를, 동쪽으로는 판교 IT밸리 등 수도권 주요 업무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홍보관은 시흥시청역 인근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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