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좋은 영입 될 것"…토트넘 레전드 긍정 평가→기대감 가득

김환 기자 2024. 1.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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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공격수 출신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티모 베르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베르바토프는 베르너가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거라고 생각 중이다.

토트넘의 레전드인 베르바토프도 베르너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으로 깜짝 임대 이적한 베르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했다"라며 베르바토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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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공격수 출신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티모 베르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베르바토프는 베르너가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거라고 생각 중이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베르너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계약 조건 중에는 여름에 완전 영입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베르너가 사용하게 될 등번호는 16번이다.

베르너를 향한 평가는 벌써부터 엇갈리고 있다. 베르너가 이미 한 차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베르너는 첼시 소속으로 뛰며 PL에서 두 시즌을 보냈는데, 60경기 가까이 출전했지만 10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당시 베르너의 문전 마무리 능력은 최악에 가까웠다.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베르너가 손흥민과 유사하게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은 선수이고, 역동적인 전술에 알맞기 때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레전드인 베르바토프도 베르너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으로 깜짝 임대 이적한 베르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했다"라며 베르바토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조금 놀랐다. 베르너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베르너가 이번 이적을 더 나은 기회로 삼길 바란다"라며 베르너에게 행운을 빌었다.

그러면서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수비수 뒤에서 뛰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어쩌면 베르너는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 만약 베르너가 독일에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는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라며 베르너가 결정력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면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베르너의 결정력은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베르너가 기대득점(xG)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한 비율이 첼시에서 뛸 때보다 RB 라이프치히에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이 개선됐다고 해석할 수 있는 기록이다.

베르바토프는 계속해서 "모든 게 잘 될 거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난 베르너가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좋아한다. 이전처럼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있고, 터치와 득점까지 좋아진다면 베르너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베르너가 일부 단점들만 개선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베르너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첼시 시절을 돌아봤을 때 베르너의 능력에 대한 의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옳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만약 베르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적으로 손흥민과 공존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베르너는 손흥민이 돌아온 이후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하는 차원에서 기용할 백업 자원으로도 충분한 선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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