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英 방위산업 기업과 공조

최서윤 2024. 1. 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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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닉 하인 총괄은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을 탄생시킨 한화오션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문이었다"며 "밥콕은 우수한 잠수함 설계와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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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잠수함 시장 선점
배브콕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인 닉 하인 경(卿)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에게 최첨단 연구 설비들과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영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를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 취지를 실천하는 민간 기업 간 교류"라고 설명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잠수함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In Service Support·ISS)을 전담하는 등 잠수함 유지보수, 부품 조달 분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제품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닉 하인 총괄은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을 탄생시킨 한화오션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문이었다"며 "밥콕은 우수한 잠수함 설계와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에서 오커스(AUKUS)와 국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닉 하인 경은 전(前)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 출신이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와 캐나다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gram) 사업에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제안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업 중이다.

지난 11일 경기 시흥R&D캠퍼스에서 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네 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글로벌 잠수함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밥콕 캐나다와 손잡고 CPSP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협력협약(Technical Cooperation Agreement)을 맺고, 서울에서 양사 간 잠수함 정비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밥콕 캐나다는 캐나다 정부를 위해 잠수함 ISS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한화오션과 밥콕은 상호 보완적 제품군과 능력을 통해 플랫폼 수출과 ISS 사업화 분야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이어 “이번 닉 하인 경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양사가 팀을 이뤄 현재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 잠재 고객들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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