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올해 첫 방산 수출은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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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방산 수출은 미사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1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시험 발사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는 수출용으로 확인됐다.
KTSSM-Ⅰ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SSM-Ⅰ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북방공업공사(NORINCO)가 개발한 킹 드래곤 300 미사일과 수출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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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M-SAM-Ⅱ도 4조원 수출 성사
올해 첫 방산 수출은 미사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이 1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시험 발사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는 수출용으로 확인됐다. KTSSM-Ⅰ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사일 수입하려는 나라에서 다연장로켓(MLRS) 천무에 장착할 수 있는 KTSSM-Ⅰ을 요구해 전날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혔다.
KTSSM-Ⅰ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북방공업공사(NORINCO)가 개발한 킹 드래곤 300 미사일과 수출 경쟁을 벌여왔다. 중국은 킹 드래곤 300 미사일이 이미 전력화돼 있고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전술미사일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KTSSM-Ⅰ에 비해 가격 경쟁력, 납품 시기에서 점수를 낮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SSM-Ⅰ의 수출 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
우리 군도 올해부터 KTSSM-Ⅰ을 전력화할 계획이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KTSSM-Ⅰ은 고폭탄을 장착한 수출용과 달리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KTSSM-Ⅱ의 개발 시점도 앞당겨졌다. 오는 2034년에서 2030년으로 단축한다. 사거리도 길다. KTSSM-Ⅰ(180㎞)의 두 배인 300㎞다.
사거리와 요격률이 크게 향상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Ⅱ·천궁-Ⅱ)도 수출된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M-SAM-Ⅱ는 고도 30∼40㎞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M-SAM-Ⅱ는 작전 배치된 M-SAM-Ⅰ(고도 20㎞ 이하)을 개량한 것이다.
이번 수출 규모는 4조원이다. 1개 포대는 발사대 4개와 요격미사일 32발, 레이더, 사격통제소로 구성되는데 10개 포대가 수출된다. M-SAM은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도 35억달러(약 4조7300억 원) 규모를 수출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군은 이들 무기와 함께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2/PAC-3·고도 40㎞ 이하), 개발 중인 M-SAM-Ⅲ(고도 40㎞ 이상)를 전력배치 할 예정이다. M-SAM-Ⅲ는 북한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M-SAM-Ⅱ보다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이 향상된 유도무기를 말한다. 오는 2034년까지 약 2조83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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