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도 너무 건조한 눈, 인공눈물로도 부족할 땐?

신은진 기자 2024. 1. 12.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바람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안구건조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사용으로 개선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인공눈물 몇 번으론 불편함을 해결하기 힘들다.

약국에서도 살 수 있는 점안겔과 안연고는 조금 덜 건조한 눈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눈물 증발 막아 보습 유지 렌즈는 반드시 빼고 사용해야점안겔과 안연고는 눈의 지질층을 보호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눈물로도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을 땐 점안겔이나 안연고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점안겔과 안연고에는 눈의 지질층을 보호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카보머, 라놀린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찬바람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안구건조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사용으로 개선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인공눈물 몇 번으론 불편함을 해결하기 힘들다. 오늘도 극심한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점안겔이나 안연고 추가 사용을 고민해보자. 약국에서도 살 수 있는 점안겔과 안연고는 조금 덜 건조한 눈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눈물 증발 막아 보습 유지… 렌즈는 반드시 빼고 사용해야
점안겔과 안연고는 눈의 지질층을 보호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카보머, 라놀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다. 카보머는 안구 표면에 수용성 필름을 형성해, 눈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걸 방지하고 지질층을 보호한다. 라놀린은 지질층을 강화하고, 안구의 수분증발을 차단해 눈을 촉촉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두 제품 모두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아래 눈꺼풀을 당겨 약이 늘어갈 공간을 만든 후, 연고를 한 방울 정도 짜 넣으면 된다. 이때 약이 오염되지 않게 용기 끝이 안구나 눈 점막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투약 후엔 눈을 감고 눈 앞머리를 약 1분간 지그시 눌러주고, 약이 골고루 퍼질 수 있게 눈을 깜빡여줘야 한다.

단,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선 사용하면 안 된다. 렌즈 오염과 그로 인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콘택트렌즈는 약을 넣고 최소 30분이 지난 후에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점안겔이나 안연고를 사용한 후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야가 다시 뚜렷해질 때까지는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지 않아야 한다. 단, 시야 흐림이 계속되거나 시야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터널 시야’ 증상이 나타날 때, 눈 통증이 생길 때, 조명 주변에 후광이 보일 때는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점안겔이나 안연고의 부작용일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