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항공 여객 운임 회복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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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유 비용 부담이 정점을 찍고, 여객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명 선임연구원은 "유가가 비용에 반영되는 시차가 1달이라고 가정한다. 유가는 9~10월에 정점을 찍었다. 4분기 항공유 단가는 전분기보다 4.6% 증가했을 것"이라며 "3분기에 여객 성수기가 지나갔다. 장거리 여객 수요도 감소한다. 인천공항 출발, 도착 합산 유럽 여객은 3분기 대비 16.3%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도 비슷한 정도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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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유 비용 부담이 정점을 찍고, 여객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3150원이다.
이날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20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줄고, 영업이익은 4227억원으로 22.2% 줄겠다.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별도 기준 항공 운송 부문 매출액은 3조9090억원, 영업이익은 43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2.5%포인트 줄어든 11.0%를 기록하겠다. 지난해 4분기 통상 지급되는 성과급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명 선임연구원은 "유가가 비용에 반영되는 시차가 1달이라고 가정한다. 유가는 9~10월에 정점을 찍었다. 4분기 항공유 단가는 전분기보다 4.6% 증가했을 것"이라며 "3분기에 여객 성수기가 지나갔다. 장거리 여객 수요도 감소한다. 인천공항 출발, 도착 합산 유럽 여객은 3분기 대비 16.3%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도 비슷한 정도로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여객 운임(yield)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으로 내려왔을 것이다. 4분기 화물 성수기가 왔다. 여객 매출 감소분을 화물 매출이 커버하겠다"며 "4분기 홍콩·미국 항공 운임 지수 항공화물운임지수(TAC)는 전분기 대비 32% 상승했다. 화물 운임은 약 12% 증가한 것"이라고 짚었다.
명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수는 2019년 대비 약 40% 낮다. 반면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2019년 대비 약 20% 증가했을 것"이라며 "유가와 물가, 환율 상승을 고려해도 높은 수치다. 수급 불균형이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여객수는 2019년을 뛰어넘겠다. 계속되는 수요 회복과 비교해 항공기 공급은 아직 조금 더디다. 유가와 환율 하락에도 여객 운임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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