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3GO]성문안CC "특별한 프리미엄 서비스"
벤트그라스 토너먼트 코스, 무료 발렛 서비스
레스토랑 ‘피오레토’ 화덕 피자 대표 메뉴
암벽 바위 절경 ‘다둔길’과 풍수원성당 인기
골프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개인 취미에서 가족 레저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다. 골프는 이제 골퍼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런 변화로 골프장만 좋다고 베스트가 아니다. 필드 컨디션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골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필드 3GO’ 골프장을 소개한다.
◆즐기GO= 2022년 9월 강원도 원주에 오픈한 성문안CC는 최근 골퍼들에게 ‘핫’한 곳이다. 지난해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을 개최한 토너먼트 코스다. 천혜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로운 라운드를 느낄 수 있다. 성문안CC 측은 "프리미엄 그 이상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퍼팅 그린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전체가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라스다. 부드러운 샷감이 일품이다.
다양한 난이도의 열여덟 가지 각양각색의 재미와 매력을 지닌 홀들을 골고루 배치했다. 어려운 홀과 쉬운 홀이 섞여 있다. 비슷한 느낌 없이 매 홀 새로움을 준다. 시그니처 홀은 9번 홀(파5)이다. 발아래 펼쳐진 드넓은 호수와 바위 절벽 능선이 아름답다. 우측 벙커를 넘기면 2온 시도가 가능하지만 티샷과 세컨드 샷 모두 페어웨이 좌측으로 우회하는 전략이 안전하다. 그린은 가운데 앞부분이 움푹 꺼진 2단 그린이다.
클럽하우스는 골프 고객을 위한 시설을 넘어 호텔급 레스토랑, 카페, 전망대, 산책로, 공연장, 휴식 시설 등 골퍼가 아니라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문화 공간이다. 성문안CC는 국내 최대 90홀 골프코스를 보유한 HDC리조트가 운영하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의 설계 철학을 담은 오크힐스CC, 국제 대회 코스 10대 골프장 오크밸리CC, 신개념 골프코스 월송리CC 등을 패키지로 체험할 수 있다.
서비스도 확실하다. 무료 발렛과 10분 간격 티오프다. 모바일에 익숙한 새로운 타깃층을 위해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 시스템을 운영한다. 골퍼가 직접 모바일을 통해 사전 체크인, 라커룸 배정 및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골프장 하이패스 솔루션’이다. DX 시스템 사용률이 평균 95%다.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하여 분해가 빠른 런드리백, 친환경 분해 티 등을 사용한다.
◆먹GO= 성문안CC는 품격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건축의 일부로 승화시킨 클럽하우스 안에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피오레토(Fioretto)’가 있다. 이탈리아 말로 작은 꽃, 선택된 사람, 최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페데리코 하인즈만 셰프가 최고의 다이닝을 제공한다. 하이즈만 셰프는 "25년간 쌓은 전 세계 럭셔리 호텔들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창의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자신한다.
대표 메뉴는 나폴리탄 스타일 피자와 생면 파스타다. 피자는 세계적인 명성의 스테파노 페라라(Stefano ferrara)의 400도 수제 벽돌 화덕에서 바로 구워낸다. 90년 역사의 이탈리아 명품 파스타 머신 라몽페리나(La Monferrina)로 뽑아낸 파스타도 인기다. 여기에 신선한 제철 야채 구이와 부르스게타, 수프, 쇠고기 스테이크와 양갈비, 이베리코 등심, 치킨, 시푸드 등 다채로운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판나코타, 티라미수 에클레어, 머랭가타 등 달콤한 디저트와 독특한 콘셉트의 이탈리아 칵테일, 최고급 와인 등도 즐길 수 있다.
◆보GO= 성문안CC엔 ‘다둔길’이 있다. 산의 둔덕에 있는 마을이라는 옛 지명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성문안의 시작과 함께 전체 약 40km 규모로 조성된 트레킹 코스다. 다둔길은 장엄한 암벽 바위의 절경을 지나 잔잔한 섬강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성문안 구간부터 시작한다. 자연 속 건축과 예술의 문화공간인 뮤지엄 산을 지나 오크밸리 리조트까지 이어진다. 트레커의 성향과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성문안CC 주변엔 풍수원성당이 있다. 1907년 한국인 신부가 지은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다. 1982년 11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됐다. 조선 고종 3년(1866년) 병인양요 이후 천주교에 대한 탄압으로 신도들이 피난처로 삼아서 모여 살던 곳이다. 한국에서 4번째로 건립된 유서 깊은 절충식 고딕 건축물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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