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없는 사이 날벼락…울브스 FFP 위반 징계 보도 '승점 삭감?'→구단 "아니다" 자신감

김정현 기자 2024. 1. 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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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지출 규모를 두고 설왕설래했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 여부를 두고 다시 논란이 일었다.

궈장창 울버햄프턴 구단주는 지난해 여름 2023-2024시즌 시작 전 팬들에게 "구단주이자 구단 운영자로서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하는 중요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과 지속가능성(FFP) 규정이다. 2023-2024시즌 종료 전에 연간 감사가 있을 것이고 지난 다섯 시즌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통과할 것"이라고 징계에서 벗어날 거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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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 몇 년간 지출 규모를 두고 설왕설래했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위반 여부를 두고 다시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FFP)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이 2022-2023시즌 재무 보고서가 공개된 뒤, FFP 규정 위반에 가까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모든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12월 31일까지 업데이트된 재무 보고서를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오는 1월 14일 사무국이 FFP 규정 위반과 관련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매체는 이 사안에 대해 능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울버햄프턴이 지출 규정을 위반해 징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주의 지출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61억원)으로 제한할 수 있지만, 구단들은 3개년 기간 동안 1500만 파운드(약 251억원)의 손실만 허용할 수 있다.

앞서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에버턴은 구단주가 앞서 말한 1억 500만 파운드를 넘어서 지출하면서 규정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울버햄프턴의 2021-2022시즌 재무 보고서에 구단의 순손실이 4610만 파운드(약 773억원)다. 또 2022-2023시즌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프턴은 1억 5200만 파운드(약 2549억원)를 지출했다.

1억 500만 파운드를 넘기는 바람에 울버햄프턴은 2022-2023시즌 재무 보고서를 마감하기 전인 지난해 여름 마테우스 누녜스를 맨체스터 시티에 5300만 파운드(약 889억원)에 팔아야 했다.

궈장창 울버햄프턴 구단주는 지난해 여름 2023-2024시즌 시작 전 팬들에게 "구단주이자 구단 운영자로서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하는 중요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과 지속가능성(FFP) 규정이다. 2023-2024시즌 종료 전에 연간 감사가 있을 것이고 지난 다섯 시즌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통과할 것"이라고 징계에서 벗어날 거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궈장창은 이어 "FFP 규정은 3개년 간 수익과 지출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손실은 1억 500만 파운드로 제한한다. 우리는 승격 이후,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전까지 기간 FFP를 아주 잘 지켜왔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급 체계와 챔피언십리그(2부)로부터의 적은 이적료 지출, 그리고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라며 그간의 상황을 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에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우리는 FFP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잘 관리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임대로 합류한 2020-2021시즌부터 영입에 조금 신중해지고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하는 팀으로 변화했고 유소년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이 울버햄프턴에게 이례적이었고 이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다고 알려진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지난여름 결별했다. 

한편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 스타 울버햄프턴 담당 기자인 리암 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허위 보도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프턴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적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Reuters,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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