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웃돈 물가에 혼조세...MS, 한때 시총 1위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4. 1. 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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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월 1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11일(현지시간) 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해 37.711.0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8% 소폭 하락해 4,779.4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약보합 보이며 14,970.18로 마감했다.

12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올라 전월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라는 분석이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관망세를 길어지게 할 수 있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정책 수준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전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을 주고 이는 강한 회복력으로 나타났다.

[특징주]

■ 주요 대형주 애플 -0.33%, 아마존은 +0.78% , 엔비디아는 +0.78% .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7% , 알파벳 -9.19% , 메타플랫폼스는 -0.21% 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을 제치고 장중 한 때 시가총액 정상을 탈환하기도 했다.

■ 리프트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주가는 3% 가량 하락했다.

■ 씨티그룹 회사가 금요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4분기 손실을 기록했을 수 있다고 경고를 내놓으면서 2% 하락했다. 회사는 아르헨티나 페소 하락과 구조조정 비용를 이유로 들었다.

■ 세일즈포스 베어드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 상회로 상향하면서 1.3% 상승했다.

■ 암호화폐 관련주 이리스 에너지와 클린 스파크가 10% 씩 상승했다. 마라톤 디지털, 라이엇 플랫폼즈,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각각 18%, 16%, 7%,, 6% 가량씩 급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2월 인플레이션 수치에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한층 후퇴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65포인트(0.77%) 내린 472.77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2.78포인트(0.86%) 내린 1만6547.0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5.17포인트(0.98%) 하락한 7576.5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46포인트(0.52%) 빠진 7387.6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1일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95포인트(0.31%) 오른 2,886.65에, 선전종합지수는 28.03포인트(1.62%) 상승한 1,760.7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투자자들은 12일 발표될 무역수지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이달 중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11일(현지시간) 이란이 오만만 부근의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에너지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 위기가 발생해 상승했다.

이날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50%) 상승한 배럴당 77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7달러 (1.39%) 올라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6% 올라 2,027.62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1% 상승해 2,032.0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1일 오전 6시 0.28% 오른 46,276.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이더리움은 4.32% 상승해 2,592.99달러 선이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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