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건설사, 전국 입주물량 10%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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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전국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10%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건설사의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9만4540가구)보다 올해(8만9115가구) 5425가구 감소했다.
부동산R114도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5만271가구로 지난해(19만861가구)보다 4만590가구 감소할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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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입주물량13만8410가구
작년보다 1.7만 가구 감소
수도권도 5000가구 넘게 줄어
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전국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10%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6%가량 감소한다. 부동산업계는 입주 물량 감소가 수도권 주택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사건·사고로 부각된 ‘입주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건설사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입주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입주 물량 줄어, 주택 가격 상승 요인
12일 아시아경제가 건설사별 주택입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0대 건설사의 총 입주 물량은 전체 13만841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입주 물량(15만5008가구)보다 1만6598가구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전 정부가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추진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올해 입주 물량이 줄었다"며 "수도권에서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면 매매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10대 건설사의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9만4540가구)보다 올해(8만9115가구) 5425가구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침체기에 공급부족은 별로 영향을 안 주지만 회복기에는 매우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올 한 해도 공급 부족 불안 심리가 영향을 미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셋값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으니까 변동금리 대출을 많이 하는 전세자들 입장에선 여유가 생길 거고, 지난해 빌라 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더해 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R114도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5만271가구로 지난해(19만861가구)보다 4만590가구 감소할 것으로 집계했다. 서울 감소 폭이 2만1772가구(3만2879가구→1만1107가구)로 가장 컸다. 인천도 1만7551가구(4만4575가구 →2만7016가구) 줄어든다. 경기도는 1267가구(11만3415가구→11만2148가구) 감소한다.
몸 사리는 건설사
건설업계는 입주 리스크에 대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GS건설의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벽 철근 누락 사태 발생 이후 입주 리스크에 대한 긴장감이 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입주를 앞둔 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올라 준공 일정도 밀리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2만가구를 넘는 곳은 대우건설(2만7669가구)과 현대건설(2만7570가구), GS건설(약 2만가구)이다. 1만가구 이상인 건설사도 현대엔지니어링(1만4041가구), 포스코이앤씨(1만3914가구)가 있다. 그 뒤를 DL이앤씨(9612가구), 호반건설(9496가구), 롯데건설(7107가구), 삼성물산(4684가구), SK에코플랜트(4317가구) 순이었다.
전체 입주 물량 중 수도권 입주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DL이앤씨(94.5%)였다. 현대엔지니어링(84.8%)과 GS건설(80.4%)도 80%가 넘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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