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코파 결승은 엘클라시코…바르셀로나, 오사수나에 2-0 승 '레반도프스키·야말 득점'

김희준 기자 2024. 1. 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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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은 엘클라시코다.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202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에 2-0으로 이겼다.

레알이 결승에 선착했기 때문에 이날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를 꺾으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은 엘클라시코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경기가 2-0 바르셀로나 승리로 끝나면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은 2년 연속 엘클라시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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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은 엘클라시코다.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202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에 2-0으로 이겼다. 해당 대회는 2020년부터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 진출 2팀과 해당 팀들을 제외한 리그 상위 2팀의 4강 체제로 바뀌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지고 있다.


하루 앞서 치러졌던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경기는 연장 혈투 끝에 레알이 웃었다. 전반 7분 마리오 에르모소가 선제골을 넣자 레알이 전반 20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전반 30분 페를랑 멘디의 골로 역전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중거리골과 후반 33분 뤼디거의 자책골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최후에 레알이 웃었다. 후반 40분 세 차례 슈팅 끝에 다니 카르바할이 골문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이어 연장 후반 11분에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호셀루의 머리와 스테판 사비치의 발을 연달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으며, 연장 후반 추가시간 2분 브라힘 디아스가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으며 레알이 5-3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레알이 결승에 선착했기 때문에 이날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를 꺾으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은 엘클라시코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작년에도 결승에서 맞붙었고, 당시에는 바르셀로나가 3-1로 웃었다.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타국에서 치러지는 경기 특성상 변수가 평소보다 많은 경기였고,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오사수나 골문을 두드렸음에도 에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상대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결국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후반 15분 중원에서 상대에게서 공을 뺏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곧바로 공을 앞에 보냈고, 이 공이 일카이 귄도안을 거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공급됐다.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을 반대편 골문 쪽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라민 야말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주앙 펠릭스가 유려한 드리블로 공을 몰고온 뒤 공간을 충분히 점했던 야말에게 패스를 건넸고, 야말을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뒤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세르히오 에레라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가 2-0 바르셀로나 승리로 끝나면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은 2년 연속 엘클라시코가 됐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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