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2030년까지·총 이적료 433억' 드라구신 토트넘 이적 완료…스펜스는 제노아 임대

김희준 기자 2024. 1. 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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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 드라구신이 토트넘홋스퍼 이적을 공식화했다.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노아에서 드라구신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국제 허가와 워크 퍼밋을 발급받았다. 드라구신은 2030년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6번을 입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드 스펜스는 올 시즌 리즈유나이티드로 임대 됐다가 논란만 일으키며 조기 복귀했고, 토트넘은 스펜스를 드라구신 영입에 끼워 보내는 형태로 다시 임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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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 드라구신(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X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라드 드라구신이 토트넘홋스퍼 이적을 공식화했다.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노아에서 드라구신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국제 허가와 워크 퍼밋을 발급받았다. 드라구신은 2030년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6번을 입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예상에 따르면 총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3억 원) 상당이다.


토트넘에 올겨울 센터백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으로 강력한 중앙수비 조합을 구축했으나 이에 반해 후보 자원은 빈곤하기 그지없었다. 그나마 후보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던 다빈손 산체스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시켰다.


이 문제는 로메로가 퇴장으로, 판더펜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첼시전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센터백 2명이 한 번에 빠진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는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데다 스스로도 부상으로 두 선수를 뒤따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 포지션이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로 센터백 라인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더이상 영입을 미룰 수 없었다. 데이비스가 지난 번리와 FA컵에서 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당분간 경기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판더펜이 명단에 복귀했음에도 센터백에 또다시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추가 수혈이었다.


토트넘이 빠르게 움직여 드라구신을 품에 안았다. 드라구신은 지난 시즌 제노아를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시키며 재능이 만개했고, 올 시즌에도 훌륭한 경기력으로 제노아를 중위권에 올려놨다. 191cm 장신에 빠른 발을 갖춰 공중 경합과 후방 커버에 모두 능한 자원으로 토트넘 축구에 걸맞은 선수다.


바이에른뮌헨의 뒤늦은 관심에도 토트넘행이 점쳐졌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루마니아 '가제타 스포트투릴로르'를 통해 "토트넘 수뇌부와 새벽 3시까지 일했다"며 "바이에른이 더 많은 돈을 제안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는게 자기 커리어에 맞는 선택이라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며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토트넘은 잉여 자원도 처분했다. 제드 스펜스는 올 시즌 리즈유나이티드로 임대 됐다가 논란만 일으키며 조기 복귀했고, 토트넘은 스펜스를 드라구신 영입에 끼워 보내는 형태로 다시 임대시켰다. 현지에서는 스펜스에 대해 1,000만 유로(약 144억 원) 완전 영입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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