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양육비 안줘 피소…“아빠 살아야 애들도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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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44)씨가 이혼 이후 두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전처에게 형사고소를 당했다.
이듬해인 2021년 법원은 김씨의 양육비 감액 신청을 받아들여 그해 11월부터 자녀 1인당 80만원씩 월 16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으나 이후에도 김씨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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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통해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는 근황 공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44)씨가 이혼 이후 두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전처에게 형사고소를 당했다.
김동성의 전처 오모(42)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동성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1일 여성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씨는 김씨와 이혼한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양육비 8010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조정에 따라 김씨는 자녀들이 성년이 되는 날까지 1인당 150만원씩 월 3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게 됐으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양육비 1500만원을 주지 않아 2020년 4월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랐다.
이듬해인 2021년 법원은 김씨의 양육비 감액 신청을 받아들여 그해 11월부터 자녀 1인당 80만원씩 월 16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으나 이후에도 김씨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22년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로 여성가족부 온라인 사이트에 이름이 올랐다.
김씨 측은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있으나 빚 때문에 형편이 어려워 사정이 나아지면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2021년 6월 혼인신고를 해 새 가정을 꾸린 아내 인모씨는 “형사고소 건에 대해 김씨가 힘들어하고 있어 대신 입장을 전한다”며 “현재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그는 “(김씨가) 이제 겨우 마음을 잡고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양육비를 주냐”면서 “애 아빠가 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일단 살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을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김씨에 대한 여러 오해가 알려져 있고, 아이들에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오씨가 김씨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나서 만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유튜브 채널 ‘빙신 김동성’을 운영 중인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기부한다는 게 인씨의 주장이다. 그는 “(유튜브)운영을 맡은 제작사 대표의 제안으로 수익을 기부하기로 했다. 수익이 얼마 나오는지 우리는 알지 못 한다”고 했다.
김씨는 유튜브에서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는 모습, 크리스마스에도 배달일을 하는 모습 등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싱크대 설치일을 배우면서 화물차 운전을 위해 1종 면허를 따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선수 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전처 오씨와는 2004년 결혼해 2018년 이혼했다. 이후 사생활 관련 여러 구설에 올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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