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 2위 마천루 완공… 679m 메르데카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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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을 말레이시아 수도에 세우며 세계 1, 2위 초고층 건물을 모두 완공한 건설사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높이 679m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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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2위 최고층 건물 모두 완공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을 말레이시아 수도에 세우며 세계 1, 2위 초고층 건물을 모두 완공한 건설사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높이 679m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르데카118은 2015년 632m 높이로 완공된 중국 ‘상하이 타워’를 47m 넘어서며 단숨에 2위로 자리매김했다. 지하 5층~지상 118층에 축구장 94개에 맞먹는 연면적 67만3862㎡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함께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조성됐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엘리베이터는 모두 94개를 넣었다.
이 빌딩에 들어간 철근은 10만t, 약 4만㎞로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길이다. 콘크리트는 바닥 면적이 축구장 정도인 19층짜리 빌딩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약 40만㎥)이 들어갔다. 500m 상공에 뾰족하게 설치된 첨탑은 높이 161m, 무게 933t이다.
삼성물산은 첨탑을 설치할 때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지상 500m 높이에서 유압잭으로 밀어 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을 적용했다.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여러 초고층 기술력이 동원됐다.
메르데카118 완공 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삼성물산이 1998년 쿠알라룸푸르에 지은 높이 452m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였다.
이 건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베이트 클록 타워’(601m),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555m), 미국 뉴욕 ‘원 월드트레이드센터’(541m)에 이은 세계 7위 마천루다.
삼성물산은 메르데카118과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외에도 고급 주상복합 시설 ‘스타 레지던스’, 사푸라 그룹 신사옥 등 여러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완수했다. 높이 828m로 2009년 완공 이후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부르즈 할리파도 삼성물산 작품이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최고 빌딩 완공을 통해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할리파를 비롯해 러시아 라흐타센터 공사에도 건설사업관리로 참여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최고 빌딩 건설에 참여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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