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눕는 위치로 '성격' 알 수 있다?

이해나 기자 2024. 1.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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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연인 등 둘이서 한 침대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침대 왼쪽, 오른쪽(침대 가장 아래에 서서 침대 헤드를 바라보는 시선 기준) 중 어느 자리를 더 선호하는지에 따라 이들의 성격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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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부, 연인 등 둘이서 한 침대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침대 왼쪽, 오른쪽(침대 가장 아래에 서서 침대 헤드를 바라보는 시선 기준) 중 어느 자리를 더 선호하는지에 따라 이들의 성격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국·영국 설문조사 기관 'Onepoll'이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침대 자리와 이들의 성격 사이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침대 왼쪽을 선호하는 사람은 ▲쾌활하고(Cheerful)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More hard-working) ▲차분하고(Calmer) ▲자신감이 강하고(Confident)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More creative and imaginative)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른쪽을 선호하는 사람은 ▲부정적이고(Negative) ▲합리적이고(Grounded)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강하고(Prepared for the worst) ▲돈을 더 많이 벌고(Earn more money) ▲논리적이고 분석적인(More logical and analytical) 성향이 강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은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사람마다 다른 뇌 양쪽 활동량 차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예를 들어, 감정과 관련된 뇌 영역이 발달된 사람은 왼쪽에서 활동하기를 선호하고 이로 인해 침대 왼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침대 자리를 선택할 때 단순히 편리성을 위해 또는 배우자의 선택에 의해 수동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조사 대상자의 40%가 단순히 자신이 들어오고 나가기 쉬운 쪽을 선택하고, 30%는 파트너가 먼저 결정한 후 남는 자리를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며, 남성의 58%, 여성의 50%는 침대 오른쪽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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