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에 우울증 겹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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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들에게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 증가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작은 체중 변화조차도 장기적으로 더 큰 체중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과체중과 비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욱 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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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이 체중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정신 건강과 체중과 관련된 설문지를 매달 작성했다. 그 후 연구팀은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에 대한 각 개인의 증상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평소 우울증 점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때마다 한 달 후 체중이 약 0.1 파운드(약 45g) 증가했다. 체중 증가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작은 체중 변화조차도 장기적으로 더 큰 체중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과체중과 비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욱 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 건강한 체중을 가진 사람들은 기분이 변해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스트레스나 불안 자체가 체중 증가를 촉발하지는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연구 저자 줄리아 뮬러 박사는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이미 다른 건강 상태로부터 더 큰 위험에 처해 있을 수 있다”며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들은 우울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추가적인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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