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받으러 뮌헨 온 다이어, 현지 카메라에 포착… "바이에른은 환상적인 팀이에요"

김정용 기자 2024. 1.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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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손흥민의 동료에서 김민재의 동료가 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가 바이에른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시설 앞에 도착,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현지 취재진과 눈이 마주친 다이어는 밝게 웃으며 "바이에른은 환상적인 팀이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바이에른 입장에서 다이어는 나쁘지 않은 단기처방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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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릭 다이어가 손흥민의 동료에서 김민재의 동료가 된다. 바이에른뮌헨 이적을 위해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가 바이에른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시설 앞에 도착,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현지 취재진과 눈이 마주친 다이어는 밝게 웃으며 "바이에른은 환상적인 팀이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잇는 네 번째 센터백이다. 바이에른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잘못 보낸 뒤 선수층이 너무 얇아 고생했다. 센터백과 다른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멀티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 요시프 스타니시치(임대) 3명을 내보내고 전문 센터백 김민재 1명만 합류했기 때문에 중앙수비 가용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여기에 김민재의 두 파트너가 번갈아 부상당했기 때문에 벤치에는 센터백이 아예 없는 경기가 잦았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했지만, 바이에른은 주전급 선수가 아닌 후보를 찾다보니 다소 망설였다. 처음부터 토트넘에서 후보로 밀린 다이어를 원했다. 그러다 토트넘이 이탈리아 제노아의 라두 드라구신을 적극적으로 노리자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들어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바이에른의 만년 후보일지 모르는 자리보다 주전 가능성이 충분한 토트넘을 택했다.


에릭 다이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 서형권 기자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가면서, 연쇄 반응으로 다이어 이적이 촉진됐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찌감치 다이어를 쓰지 않겠다는 생각을 천명한 상태였다. 주전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탈하면, 풀백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한이 있어도 다이어는 쓰지 않았다.


바이에른 입장에서 다이어는 나쁘지 않은 단기처방일 수 있다. 후보 센터백과 후보 미드필더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시 부족했던 바이에른에는 다이어가 요긴한 스쿼드 플레이어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토트넘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였던 시절에는 다이어의 경기력이 준수했다. 감독이 토마스 투헬로 바뀌면 부활할 지 모르는 일이다.


사진=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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