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지난해 저조한 실적에 ‘우울’…올해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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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기업을 인수한 만큼, 이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 출시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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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난해 핵심 제품에서 저조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계획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430억 달러(약 56조6000억원) 규모의 ADC 전문기업 시젠(Seagen)을 인수한 것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일부 신약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을 예상한다"면서 "또한 최근 출시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2가 백신인 '아브리스보'에 대해서도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오 업계의 스타 기업이었기 때문에 이후 하락세는 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난해 FDA 허가 건수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에 신약 출시를 위한 청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이자는 FDA로부터 총 7개 치료제를 허가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면서 "올해는 시젠 인수를 활용함과 동시에, 다수의 신약 출시를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ADC는 현재 종양 분야에서 가장 핫한 기술이기도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대형 기술거래나 회사 인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화이자의 RSV 백신 매출은 3억7500만 달러(약 4940억원)에 그쳤다. 이는 경쟁사인 GSK의 RSV 백신 매출인 8억6000만 달러(약 1조 132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이다. 화이자의 시장 점유율 역시 RSV 백신 전체의 35%에 그쳤다. 화이자는 올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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