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나라살림 65조원 적자…국가채무 1100조원 넘어

김혜지 2024. 1. 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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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까지 걷힌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는 6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정부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2조4000억원 줄어든 52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9조5000억원 적자로 기록됐다.

나라살림의 '가늠자'격인 관리재정수지는 적자는 64조9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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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까지 걷힌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는 6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1110조원에 육박하며 정부 전망치를 웃돌았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정부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2조4000억원 줄어든 52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실적 부진,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국세 수입이 줄어든 탓이다.

같은 기간 총지출도 코로나19 대응 사업 등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3조원가량 줄어든 5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9조5000억원 적자로 기록됐다.

나라살림의 ‘가늠자’격인 관리재정수지는 적자는 64조9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0월말 52조2000억원에서 한달새 12조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치로 정부의 순수 재정수준을 나타낸다. 국세수입이 줄고, 매년 1·4·7·10월에 들어오는 부가가치세가 11월엔 들어오지 않으며 적자 폭이 커졌다.

국가 채무는 1109조5000억원으로 한달새 4조원 불며 연말 본예산 전망치(1101조7000억원)를 웃돌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소폭 늘었지만, 예상 수준 이내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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