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징ㆍ루이비통, 새 명품 거래 플랫폼 선봬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아이스테이징이 루이비통과 함께 애플 비전프로를 통해 명품 리테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스테이징은 루이비통과 협력해 명품을 VR/AR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의 출시와 이를 애플 비전프로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이스테이징 관계자는 10일 "올 초 애플비전의 미국 출시 이후, 어느 시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출시 임박을 알렸다.
아이스테이징은 2020년부터 루이비통과 몰입형 쇼룸을 제작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했고, 지금은 루이비통과 공동 랩(LAB)을 구성해 이를 고도화화한 LVMH그룹 전체의 쇼룸 및 제품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고 있다. 실제 명품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디지털경험을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했고, 비전프로 등 여러 하드웨어를 통한 명품의 디지털화 구현의 선두에 서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OMO((Online Merge with Offline)를 기획하고 있다.
아시아법인은 주주인 아이앤오케이와 협력해 명품 뿐 아니라 글로벌 캐릭터IP와 유명 아트스트들의 작품, 한국 K-POP 스타들의 오프라인 공연과 전시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아이스테이징 아시아 추선우 대표는 "알리바바 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초저가 경쟁은 온라인 상거래가 성장의 최고점에 다다랐음을 반증하고 있다"며 "아직 전체 상거래의 7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상거래에 AI나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져 효율화와 수익을 더하는 방향으로 리테일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 쇼룸의 디지털화를 350회 이상 구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 만져보는 듯한 몰입형 경험과 1:1 고객 서비스가 오프라인현장에서 뿐 아니라 메타버스에서도 24시간 구현될 수 있게 한다는 목표가 애플 비전프로 적용으로 더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앤오케이 송민재 대표는 “디즈니 등 캐릭터IP와 스타IP를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혁신하고, 이를 메타버스까지 연결해 온-오프라인의 장단점을 모두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당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들과 수 백회 넘는 경험을 해온 아이스테이징과의 협력은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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