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한동훈 ‘1992’ 티셔츠 ...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신기방기 사업모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출장 때 입었던 티셔츠가 화제다. ‘1992’라는 숫자가 선명히 박힌 회색 라운드 티셔츠인데 언론에 노출된 후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Q. 간단히 회사 소개를 해달라.
계속 의류 생산업에 종사하다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좀 더 됐다. 아직 5~6명 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패션회사다.
Q. 브랜드명 ‘라이크 더 모스트(LIKE THE MOST)’의 의미는?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항상 처음과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처음과 끝이 만나 무한하게 이어지는 뫼비우스 띠처럼 항상 변화하는 트렌드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좋아하는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사 보고 알았다.
Q. 기사가 나간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월 10일 저녁 경부터 사진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오늘 오후 5시 경까지 약 24시간 만에 1300장 이상 주문이 들어왔다. 무신사에만 단독으로 올려놨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
Q. ‘1992’ 뜻을 두고 한동훈 위원장이 ‘92학번이라서’ 혹은 ‘부산 기반 롯데자이언츠 우승 연도라서’ 등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실제 제품 기획할 때 1992에는 어떤 의미를 담았나?
2021년 출시 후 사실 브랜드가 쉽게 안착하지 못했다.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던 때 새로 기획팀장이 입사했다. 제품 디자인하는 과정해서 함께 ‘힘을 내자’며 기획팀장 출생 연도를 넣어 디자인했는데 의외로 ‘대박’이 났다.
전혀 없었다. 그래서 더 놀랐다.
Q. 대통령, 대통령 부인, 정치인, 셀럽 등이 입어 유명해진 브랜드 사례가 실제 적지않다. 다만 캐주얼 쪽에서는 이례적이긴 한데 옷을 통해 추구하는 철학, 고객에게 던지고자 하는 가치나 메시지가 따로 있었나.
철학까지는 아니고 정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담았다. 원단부터 디자인까지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런 마음이 통했는지 행운이 찾아왔다. 이번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몇 년동안 힘든 고비가 많았다. 이번 일이 디딤돌이 돼 더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북부 ‘제2외곽순환도로’ 거의 다됐다…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 - 매일경제
- “연 3%대 금리래” 주담대 갈아타기 첫날부터 몰린 곳 - 매일경제
- 7만전자 인근서...삼성家 세모녀, 삼전지분 매각해 2조8천억 현금화 - 매일경제
- 총선, 野 과반 차지하면 부동산 정책 제동 - 매일경제
- 엔비디아 오를 때 삼성전자 ‘뚝’...이유는? - 매일경제
- 3만평 ‘가양동 CJ부지’ 개발 허가...글로벌 오피스타운으로 - 매일경제
- 새해 투자 어떻게…강남 청약, 초기 단계 재건축 노려볼 만 - 매일경제
- ‘우회전 일시정지’ 안 지키는 운전자 무려 20%...사고 줄어도 사망자↑ - 매일경제
- 尹 다주택자 중과세 없애기 드라이브 - 매일경제
- ‘AI폰이 온다’...미국서 공개되는 갤럭시S24, 사전 예약 혜택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