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시브, 수면음료 코자아 CES 2024 진출
주식회사 로맨시브가 150개국 기업 4천여 곳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 박람회 ‘CES 2024’에 1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서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가한다. 로맨시브는 2021년 ‘코자아’를 개발하여 한국에 수면음료 시장을 연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더비기닝'에서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디지코(DIGICO) KT상을 수상하고 제품력을 인정받아 네이버 계열 투자사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계속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R&D를 진행하며 제품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앞서 언급된 직접 개발한 유산균 발효 기술로 특허 출원 8건, 등록 1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자아는 출시 1년 만에 매출액 1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미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수면식품이 대중화되어 있으며 미국의 수면식품 시장의 경우 2021년 이미 한화로 약 1.5조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수면음료의 규모는 4,600억원에 달하며, 매년 23%의 성장세로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드림워터(Dream Water), 올리뉴트리션(Olly Nutrition)과 같은 수면음료 및 수면식품 제조 스타트업이 각각 하베스트원(Harvest One), 유니레버(Unilever)에 매각하면서 투자 시장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었다.
로맨시브 이수현 대표는 국내를 넘어 코자아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도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료를 스크리닝해보니 불면증에 대해 유의미한 상위 특허 12건 중 무려 5건(41.6%)가 발효와 유산균과 관련된 특허로 나타났다. 자사는 이게 곧 다가올 트렌드라고 사전에 분석하고, 해당 기술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일반적으로 전 세계에 수면식품에 사용되어 왔던 것은 멜라토닌이다. 하지만 멜라토닌 식품 또한 수면제에서 더 건강한 제품을 찾다가 나온 것이다 보니, 현재는 아슈와간다와 같은 자연추출물만을 이용한 수면식품으로 트렌드가 넘어가고 있다”며, “다음 트렌드는 유산균을 활용한 수면식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효과는 물론, 건강한 제품을 찾게 될 것이고 그 중점에 코자아 브랜드가 위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자아는 독자적인 유산균 발효 기술을 통해 자연추출원료와 체내 필수 영양소만을 넣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체내에서 직접 만들도록 하여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멜라토닌이 함유된 타 해외 수면식품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미 FDA DIETARY SUPPLEMENT(FDA 건강기능식품)을 등록하고 미국 아마존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현재 판매되고 있다.
로맨시브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CES 2024’에서 자사의 유산균 발효 기술로 만들어진 수면음료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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