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신 이적 절차 완료! 포스테코글루, 원하던 센터백 품었다... 스펜스는 제노아 임대

윤효용 기자 2024. 1.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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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의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제노아와 토트넘간의 모든 서류 절차가 마무리 됐다. 어제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했다. 공식 발표가 다음 단계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원하던 센터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드라구신 이적에 포함한 보낸 제드 스펜스도 제노아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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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제노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라두 드라구신의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제노아와 토트넘간의 모든 서류 절차가 마무리 됐다. 어제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했다. 공식 발표가 다음 단계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원하던 센터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올 겨울 토트넘이 주력한 영입이다. 토트넘은 전반기에 센터백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11라운드 첼시전 이후 미키 판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과 카드징계로 연달아 자리를 비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 외로 분류된 에릭 다이어를 잠시 내보내다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 풀백 자원들을 센터백으로 돌려 기용했다. 데이비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큰 위기는 막았지만 확실한 보강이 필요했다. 


드라구신 영입은 쉽지 않았다. 하이재킹에 나선 바이에른뮌헨과 경쟁을 벌여야 했다. 다행히 선수의 선택이 토트넘이었다. 제노아는 양 구단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이면서 드라구신에게 선택권을 넘겼는데, 드라구신은 먼저 다가온 토트넘의 손을 잡았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루마니아 '가제타 스포트투릴로르'를 통해 복잡했던 이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 수뇌부와 새벽 3시까지 일했다"라며 ""바이에른이 더 많은 돈을 제안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는게 자기 커리어에 맞는 선택이라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며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제드 스펜스(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드라구신은 곧바로 런던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양 구단이 서류 작업도 모두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드라구신 이적에 포함한 보낸 제드 스펜스도 제노아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시즌 임대 후 스펜스를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의 완전 이적시키는 조항도 포함됐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이 원하는 스타일의 센터백이다. 191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이 좋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유하고 있다.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잘 맞을 걸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티모 베르너를 영입한 토트넘은 드라구신까지 품으며 빠르게 공수를 보강했다.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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