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년" 시한부 판정 받은 축구 명장, 에릭손 감독… 러닝 중 쓰러져 검사해보니 암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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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2002년 한국을 찾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전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에릭손 감독이 말기 암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스웨덴 라디오 'P1'과 인터뷰에서 "모두 제가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암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그렇다. 그러나 내가 가능한 오랫동안 저항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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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2002년 한국을 찾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전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에릭손 감독이 말기 암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스웨덴 라디오 'P1'과 인터뷰에서 "모두 제가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암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그렇다. 그러나 내가 가능한 오랫동안 저항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한부 선고도 받았다. 그는 "가장 좋은 케이스가 1년인 걸로 알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훨씬 적고 반면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내 주치의들이 확실히 맞는지도 모르겠다"라며 "큰 고통은 없다. 하지만 수술은 할 수 없고 속도만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스스로를 속여야 한다. 집에. 앉아서 온종일 앉아 내가 비참하고 불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가능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겠다고 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5km 달리기를 하던 중 쓰러진 뒤 이같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건강한 상태였지만 한순간에 시한부 인생이 됐다. 건강 문제로 11개월 전 칼스타드 단장직도 내려놨다.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2001년 외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감독직을 맡아 200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에 참가해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당시 잉글랜드는 스웨덴,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로 구성된 죽음의 조를 뚫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덴마크를 꺾고 8강까지 올랐지만 우승팀 브라질에 1-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후 오래 머문 팀은 없었다. 맨체스터시티 감독을 역임한 뒤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짧게 이끌었다. 광저우푸리, 상하이상강, 선전FC 등 중국 슈퍼 리그 팀들을 연이어 맡은 뒤 필리핀 대표팀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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