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변한 평택 하천, 물고기는 떼죽음… 무슨 일?

성윤수 2024. 1.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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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물질을 보관하고 있던 경기도 화성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인근 하천에 오염수가 유입돼 평택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평택시는 지난 9일 화성 양감면에 있는 한 사업장 화재 사고 여파로 유해물질 일부가 관리천으로 유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오염 발생 이후 평택시는 해당 구간에 방제 둑 6개를 설치해 오염된 물을 채수한 뒤 폐수처리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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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로 오염된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관리천에서 폐수운반차량이 오염된 물을 채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화물질을 보관하고 있던 경기도 화성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인근 하천에 오염수가 유입돼 평택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평택시는 지난 9일 화성 양감면에 있는 한 사업장 화재 사고 여파로 유해물질 일부가 관리천으로 유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부근에서 평택시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소하천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됐다.

소방당국 등은 지난 10일부터 소하천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자 방제작업에 나섰다.

유해 물질로 오염된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관리천에서 폐수운반차량이 오염된 물을 채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염 발생 이후 평택시는 해당 구간에 방제 둑 6개를 설치해 오염된 물을 채수한 뒤 폐수처리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400t가량 오염수가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하천 수위는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오염 구간이 광범위해 방제를 완료하기까지는 향후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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