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근로자종합복지관, ‘메이데이 먹튀 논란’ 털어내고 재개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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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자의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으로 '먹튀 논란'이 일며 4년 넘게 방치됐던 전북 전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재개장될 것으로 보인다.
구대식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오랜 기간 운영이 중단됐고, 시설 자체도 낡아 재개장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했다"며 "이번 시범운영도 그런 준비과정의 일환인 만큼 많은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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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안전점검 2월 중 재개장 예정
수탁자의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으로 ‘먹튀 논란’이 일며 4년 넘게 방치됐던 전북 전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재개장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주시설공단은 근로자종합복지관 내 목욕장과 체력단련장 시설인 ‘메이데이’에 대해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시범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으로 보일러 등 각종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위탁해 관리·운영을 맡기로 한 전주시설공단은 지난해 7월에도 재개장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낡은 시설과 변화된 소방지침 등에 맞추기 위해 유보한 바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일반 시민이 아닌 기존 메이데이 정기권 회원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 이용 요금은 무료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1일 1회만 입장 가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공단은 시범운영 후 개선과 보완을 거쳐 2월 중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폐업 당시 회비를 선납했다 피해를 본 정기권 이용회원 603명(피해액 8366만여원)과 1일권 이용회원 8572명(피해액 5143만여원)에 대해서는 명단을 확보해 잔여기간만큼 이용을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인근에 다른 민간사우나시설이 2곳이나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민간사우나와 경쟁을 위해 이용료를 무작정 낮출 수만도 없기 때문이다.
민간사우나시설에서는 근로자종합복지관이 이용료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할 경우 손님들이 뺏겨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간담회 등을 통해 이용료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다.
구대식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오랜 기간 운영이 중단됐고, 시설 자체도 낡아 재개장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했다”며 “이번 시범운영도 그런 준비과정의 일환인 만큼 많은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료는 동종업계 평균의 90%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범운영 후 개선과 보완을 거쳐 2월 중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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