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함평 경유 ‘반대’

신영삼 2024. 1.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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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설치 함평군 손불면 반대대책위원회'(함평군 대책위)와 함평군민 100여명은 11일, 나주 한전 본사와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손불설치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남종우 대책위원장은 "함평군 손불면으로 사실상 노선을 확정해 놓고 차후에 보상책이 마련되면 주민과 대화하겠다는 전남도 태도는 문제"라며 "송전선로의 예정지 결정단계에서 어느 주민도 전남도로부터 정보를 전달 받은 일이 없다"고 말하고, 송전선로 예정지 주민들의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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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대책위, ‘민관협의체 즉각 폐기‧계획 백지화‧주민과 직접 대화’ 요구
‘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설치 함평군 손불면 반대대책위원회'(함평군 대책위)와 함평군민 100여명은 11일,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손불설치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함평군 대책위
‘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설치 함평군 손불면 반대대책위원회'(함평군 대책위)와 함평군민 100여명은 11일, 나주 한전 본사와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손불설치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남종우 대책위원장은 “함평군 손불면으로 사실상 노선을 확정해 놓고 차후에 보상책이 마련되면 주민과 대화하겠다는 전남도 태도는 문제”라며 “송전선로의 예정지 결정단계에서 어느 주민도 전남도로부터 정보를 전달 받은 일이 없다”고 말하고, 송전선로 예정지 주민들의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판했다.

노훈길 어민피해보상 대책위원장은 “과거 어민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을 것이라던 시안군 칠산대교 건설 당시에도 토사와 콘크리트로 인한 어장 집단 폐사가 발생했었다”며 "정부는 안전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대화도 없이 사실상 손불면으로 결정된 지금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있다”고 주장했다.

함평군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한전을 앞세운 송전선로 민관협의체에 해당 지역 주민의 목소리는 빠져있고 그저 형식적 협의회만 반복하며 소수 인원들이 임의로 지도에 송전선로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의견 청취를 최우선시하겠다던 김영록 지사의 말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신안 해상풍력 고압송전선로 설치 사업이 과거 영광 원자력 발전과 같이 국민을 기만하는 위선적 행정으로 판단한다”며,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 위선적 행태 중단과 한전 송전선로 민관협의체를 즉각 폐기, 모든 계획 백지화,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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