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부터 로봇심판…피치클록 유예, ‘위장 FA’는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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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으로 알려진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이 2024시즌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정식 도입된다.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도 함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열린 2024년 제1차 이사회 결과 ABS 적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0시즌부터 퓨처스리그(2군)에서 운용된 ABS는 지난해 KBO가 1군 도입을 예고한 이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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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으로 알려진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ABS)이 2024시즌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정식 도입된다.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도 함께다. 피치클록은 일단 시범 운영을 거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열린 2024년 제1차 이사회 결과 ABS 적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0시즌부터 퓨처스리그(2군)에서 운용된 ABS는 지난해 KBO가 1군 도입을 예고한 이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일부 은퇴·현역 선수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왔지만 결과적으론 올해 개막과 동시에 베일을 벗게 됐다.
개막전 달라질 풍경은 이뿐만이 아니다. 베이스 크기 또한 전반기부터 커진다. 부상을 줄이고 보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새 규격의 베이스는 다음 달 중 각 구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프트 제한도 마찬가지다. 당초 2025시즌 적용이 예상됐으나 여타 변화와 발맞춰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투구 시 최소한 4명의 야수는 내야 경계 안쪽에 위치해야 하며 두 명은 2루 베이스 양 옆에 자리잡아야 한다.
피치클록은 후반기 이후로 적용을 미뤘다. 전반기엔 정해진 시간을 넘겨도 별도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는 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이 경과를 지켜본 뒤 후반기부터 정식 적용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연장전 승부치기 부활은 추후 다시 논의키로 뜻을 모았다.
그간 허점이 있었던 비FA 다년계약과 관련된 규정도 마련됐다.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는 해당 기간 내에 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며, 구단은 늦어도 계약 발표 이튿날까지 KBO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엔 계약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징계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초 6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해놓고도 연말 FA 자격을 행사해 2차 드래프트에서 간접적 이익을 본 LG 트윈스-오지환 같은 사례를 방지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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