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조언 바란다"…尹,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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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위원 26명이,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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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정하고 효과적인 경쟁 이루어지도록 해야"
'자유란 불가분의 것' 미국 케네디 대통령 발언 인용하며
"헌법의 복지국가 개념도 자유시장주의의 연장선"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냉정한 조언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일 열린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2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1999년부터 상설기관으로 설치돼 경제정책과 관련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자유시장경제라는 것은 결국 국민이 모두 다 잘살게 되는 시스템"이라고 언급하며 "정부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다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돌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란 불가분의 것이기 때문에 단 한 명이라도 노예 상태에 있으면 모든 사람이 다 자유스럽지 못한 것'이라던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교육·문화·경제적인 기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야 실질적으로 자유를 누린다는 우리 헌법의 복지국가 개념도 자유시장주의의 연장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끝으로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모든 정책이 결국 국민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정부에 냉정한 조언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찬에 앞서 대통령은 △박정수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호준 CJ 주식회사 상무 등 새롭게 위촉되는 위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및 위원 26명이,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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