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선제 타격’ 검토… 후티 “계속 공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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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방 동맹국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계속 공격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해 보복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해상에서 후티의 불법적 무모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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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방 동맹국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계속 공격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해 보복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해상에서 후티의 불법적 무모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바레인 마나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와 다른 동맹국들이 분명히 밝혔듯 후티 반군의 행동에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후티의) 이런 공격들은 기술 장비와 정보 등 이란의 지원과 사주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이 후티를 타격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경고는 후티가 전날 홍해 남부 해역 국제 항로에 자폭 드론 18기와 미사일 3기를 발사한 뒤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그간 확전을 우려해 방어 위주로 대응해왔지만, 후티의 무력시위가 계속된다면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NYT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멘에서 보복 공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예멘 내 미사일·드론 기지 등 후티 시설을 겨냥한 타격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국방장관도 “후티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후티를 상대로 민간 상선 공격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후티는 공격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야흐야 사레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형제들을 향한 포위 공격이 멈출 때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모두 막겠다”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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