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라미란 “덕희 자랑스러워…마른 모습의 덕희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세빈 2024. 1.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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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배우 라미란이 덕희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시민덕희’ 언론시사회가 1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영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이 참석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라미란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이자 강인한 엄마 덕희 역을 맡았다.

이날 라미란은 “시나리오를 읽고 단숨에 덕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평범하지만 용감하고 강단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선택한 작품이었다”며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벼랑 끝에 서 있는 덕희의 상황이 힘들긴 했다. 그러나 덕희가 어떤 용기를 냈는지 생각하면 친구가 자랑스러운 것처럼 덕희가 자랑스럽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크린의 덕희와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지금 살을 좀 찌웠다. 사실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며 “마른 모습의 덕희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팀원들이 너무 좋아 자리를 가지다 보니 살이 쪘다. 이런 게 신경 쓰이지 않게 연기하고자 했지만, 신경이 쓰였다면 실패한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목표가 다이어트니까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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