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전장 집중' LG이노텍…문혁수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1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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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10일(현지시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을 증설 중이라 밝히며 전장 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
문 대표는 이날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멕시코 산후안델리오 공장 증설을 공식화했다.
앞서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분야 기술과 축적된 양산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전장은 단순한 부품 하나 팔아서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며 전장 사업에 있어서 LG 계열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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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사업 확대 예고…"긴 호흡 중"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10일(현지시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을 증설 중이라 밝히며 전장 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 장기적으로 자율 주행 센싱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연말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로 이름을 올린 뒤 처음 공식 행보에 나선 그는 "모바일에서 전장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전체 산업 흐름뿐 아니라 자사 주력 제품도 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멕시코 산후안델리오 공장 증설을 공식화했다. 그는 "멕시코 공장 부지가 한 3000평 되는데 작년에 3만평 되는 공장 부지를 샀다"며 "부지를 살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 설계에 들어가서 건물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되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것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게 라이팅이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데 이 분야는 자율주행 쪽이다"며 "조금 더 호흡을 길게 보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장 쪽은 뭘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10년이 간다"며 "가시적인 성과는 규모 있게 키우고 있는 사업의 경우 2027년, 2028년 돼야 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마 과거에 뿌린 씨앗이 조금 성과가 나올 거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점은 과제다. 문 대표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성장하는 정도로 (실적) 목표를 잡았다"며 "올해가 작년보다 더 어렵고 온디바이스 AI 영향으로 PC,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보다 성장해준다면 같이 성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작년만큼은 힘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은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론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1위를 목표로 한다. 앞서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분야 기술과 축적된 양산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전장은 단순한 부품 하나 팔아서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며 전장 사업에 있어서 LG 계열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LG전자 (CES 부스에) 가보면 알파블(LG전자가 선보인 콘셉트 카)이 있다"며 "(계열사들과) 협력하면서 만들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이 어떤 것 하나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산업 변화에 들어가는 부품을 하는 회사다, 그래서 우리의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부품 회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CES 기간에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AI를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많이 실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쓰면 되겠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이를 보여준 곳이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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