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일부터 서울백병원 중앙정류소에 계도요원 투입…"광역버스 혼잡 해소"

서울시, 가로변 정류소도 신설…2월까지 광역버스 노선 10개 분산 배치
대광위-경기도와 강남역, 사당역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해소 본격 논의

명동성당 정류소 배치도와 안전지대, 안전지대 설치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1일부터 퇴근시간대(오후 5시~오후 9시) 동안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에 계도요원 2명을 투입한다. 이 노선은 교통섬 형태로 버스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에 불과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한다.

시는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 완화를 위해 대안 마련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입된 계도요원들은 승차질서 관리와 차도 승차 방지 등 안전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또 시는 정류소도 신설한다. 시는 경기도, 중구청과 협의해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 건너편에 가로변 정류소(가칭 '명동성당' 정류소)를 2월까지 만들어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배치할 예정이다. 신설 예정인 가로변 정류소와 접한 차도는 현재도 안전지대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및 운수업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강남역,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의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강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