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해에 '폭풍 감원'...인공지능 탓?

박근아 2024. 1.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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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자마자 구글과 아마존에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직원 수백명을 정리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3만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부문의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1년여 전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천명을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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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새해가 밝자마자 구글과 아마존에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직원 수백명을 정리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비용을 아껴 인공지능(AI) 투자에 집중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정확한 해고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시스턴트(AI 비서) 프로그램과 하드웨어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해 여러 사업 부문이 이번 감원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구글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업체인 핏비트의 공동 창업자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도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021년 핏비트를 인수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회사의 가장 큰 우선순위와 향후 중요한 기회에 책임감 있게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출을 줄여 자원을 AI 개발에 집중하려고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12월 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3만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부문의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검색 엔진과 유튜브 등의 광고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직원이 전처럼 많이 필요 없어졌다는 것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1년여 전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천명을 감원했다.

작년 9월 기준 알파벳의 직원은 18만2천381명으로, 지난해 정리해고 전에는 19만711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계약직도 수만명에 달했다.

한편 아마존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이날 영화와 TV 스튜디오 조직, 생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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