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후폭풍…비트코인 관련주 '上上'

박승완 2024. 1.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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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이었던 11일 코스피가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도에 삼성전자는 약세를 이어갔고,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소식에 관련주가 폭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매수세를 유지하던 기관투자자가 마감께 대규모 매도물을 내놓으며 최종 3,328.2억 원어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소식에 관련주들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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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께 하락 전환…'블록딜' 삼성그룹 약세
한화투자증권·우리기술투자 등 무더기 상한가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옵션만기일이었던 11일 코스피가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도에 삼성전자는 약세를 이어갔고,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소식에 관련주가 폭등했다.

코스피는 어제(10일) 보다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에 마감했다. 1.05포인트(0.04%) 오른 2,543.03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마감께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매수세를 유지하던 기관투자자가 마감께 대규모 매도물을 내놓으며 최종 3,328.2억 원어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역시 3,788.2억 원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6,962.2억 원을 사들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97%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각각 1.22%, 0.22% 올랐고, NAVER(0.22%)와 카카오(2.70%) 역시 상승 마감했다.

삼성 일가 세 모녀가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한다는 소식에 삼성 그룹주 역시 부진했다. 삼성물산(-1.78%), 삼성생명(-3.24%), 삼성에스디에스(-3.2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소식에 관련주들이 폭등했다. 한화투자증권 본주와 우선주, 우리기술투자와 대성창투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결정을 앞두고 태영건설은 18.77%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태영건설우선주(8.08%), 티와이홀딩스 본주(3.30%)와 우선주(4.39%) 역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7.07포인트(0.81%) 오른 88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2.66포인트(0.30%) 오른 878.12로 출발한 뒤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7.6억, 808.8억 원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는 1,583.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4.26% 상승했고 에코프로 역시 4.68% 올랐다. LS머트리얼즈는 4.55% 급락했고, 셀트리온제약(-0.55%), 알테오젠(-3.7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2원 내린 1,312.9원에 장을 마쳤다. 1.1원 내린 1,319.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더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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