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막내에서 캡틴으로… ‘4번째 亞컵’ 손흥민, 우승 갈증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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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네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다.
2011년 대회 첫 출전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주장이 되어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정상에 도전한다.
11일 카타르에 입성한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최정예 전력을 갖춰 64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2011년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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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네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다. 2011년 대회 첫 출전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주장이 되어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정상에 도전한다. ‘월드클래스’로 성장했지만 우승 경험은 없는 그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23 아시안컵이 13일(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1일 카타르에 입성한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최정예 전력을 갖춰 64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2011년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유망주였다. 18세 나이로 대표팀에 승선해 대회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대회 최연소 득점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과의 4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졌다. 최종 성적은 3위였다.
2015년 대회는 재도전 무대였다. 손흥민은 5경기서 3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삼켰다. 한국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대 2로 졌다. 이 경기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아쉬움은 더 컸다. 그가 세 번째로 출전한 2019년 대회 때는 8강에서 카타르에 0대 1로 발목을 잡혔다.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출전이 될 수도 있다. 차기 대회가 열리는 2027년이면 30대 중반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가 속한 조별리그 E조에서 1위를 노린다. 관건은 상위 토너먼트다. 16강을 거쳐 8강에 오르면 만만찮은 전력을 갖춘 이란(21위)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컵 상대전적은 3승1무3패다.
결승에 진출하면 대회 최다 우승팀(4회)인 일본과 격돌할 확률이 높다. 일본은 손흥민이 처음 나선 2011년에도 우승했다. 당시 아시안컵 역시 공교롭게도 카타르에서 개최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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