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총선 여론조사 4회 연속 압도적 1위
새해 광주MBC, 광주KBS 등 2차례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모두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KBC광주방송에서 실시했던 2차례 여론조사까지 포함하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관왕으로 독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에서 광주MBC-전남일보-무등일보-뉴시스 호남총국이 진행한, 지역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에는 45%, KBS광주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42%를 기록해 2위 후보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전 국정원장은 50%(공동 여론조사), 47%(KBS광주 조사)의 지지를 받아 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2월에 각각 진행된 광주KBC 여론조사에서는 47.1%(2위 17.4%)와 38.7%(2위 16.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52.4%(2위 16.3%), 42%(2위 17.3%)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역민들께 감사를 표시하면서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해남·완도·진도 지역 여론조사 응답자들의 국회의원 후보자 선택의 기준이었다는 게 박 전 원장 측의 설명이다.
지역 언론 4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광주·전남권 국회의원 선택 기준으로 ‘지방정부나 지역의회에서 활동한 지역 인물’을 선택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유독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중앙정치 경험’(39%)을 선택의 이유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박지원 전 원장이 중앙에서 호남정치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윤석열 정부와 앞장서 싸우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해남·완도·진도 발전을 위해 국비예산과 국책사업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을 지역민들도 인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지방정부나 지역의회에서 활동한 지역인물’(26%), ‘중앙행정부처의 장·차관 등 관료출신’(9%), ‘시민사회단체 경력 인물’(6%), ‘법조인 교수 등 전문직 출신 인물’(5%) 순으로 응답을 했다.
또한, KBS 광주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해남·완도·진도 응답자들은 ‘전문성과 능력’(37%)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의 첫번째 이유로 꼽아,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도덕성과 청렴성’(24%), ‘공약’(14%), 소속 정당과 성향(12%), 당선 가능성(3%), 주위 평판이나 조언(2%), 지연·학연·혈연(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 측은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해남·완도·진도의 획기적인 발전, 민주당의 통합,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맞서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선봉에 서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광주MBC 등 지역언론 4사 신년 공동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에서 조사를 맡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KBS광주의 신년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지난해 12월 29일,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3%p이다. 지난해 9월과 12월에 진행된 KBC광주방송 여론조사는 리서치뷰에서 조사를 맡아 지난해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다. 두 여론조사 모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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