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사회복지시설 증가…10곳 중 6곳 이상 'A' 등급

오주연 2024. 1.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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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복지시설 10곳 중 6곳 이상이 정부의 정기 시설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3년간 사회복지시설 1868개소에 대해 시설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지난해 A등급을 받은 시설은 총 1254곳으로, 2020년 1070곳에서 5.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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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3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 발표
'F' 등급 받은 최하위시설 45개소 감소

국내 사회복지시설 10곳 중 6곳 이상이 정부의 정기 시설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조사 때보다 184개소 증가한 수치다.

11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3년간 사회복지시설 1868개소에 대해 시설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지난해 A등급을 받은 시설은 총 1254곳으로, 2020년 1070곳에서 5.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사회복지시설을 평가한다. 현장평가와 자체평가, 시설환경·재정·프로그램·운영 전반 등 유형별 5개 영역에 걸쳐 A~D, F 등 5개 등급으로 나눈 최종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장애인복지관(155개소), 노숙인생활시설(103개소), 정신요양시설(59개소), 정신재활시설(155개소), 아동공동생활가정(529개소), 장애인공동생활가정(691개소), 정신재활공동생활가정(177개소) 등이다.

이중노숙인생활시설(39.3%→56.4%), 정신요양시설(79.7%→84.7%), 정신재활시설(77.5%→81.2%), 장애인공동생활가정(47.5%→64.4%) 등에서 A등급을 받은 시설이 증가했다.

전체 사회복지시설 중 B등급을 받은 곳은 2020년 389곳에서 2023년 384곳으로 5곳 줄었고, C등급은 같은기간 123곳에서 126곳으로 3곳 늘었다.

D등급은 60곳에서 46곳으로 감소했으며 최하위시설 등급인 F등급은 103곳에서 58곳으로 45개소가 줄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시설 중 2020년 평가에서 D·F등급을 받아 컨설팅을 받은 시설, 124곳 중 81곳(65.3%)이 이번 평가에서는 2~3등급 상승해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복지부는 사회복지시설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최초로 평가받는 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미흡등급(D·F등급)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시설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0년 조사에 이어 연속 최하위등급(F등급)을 받은 28개 시설에 대해서는 소관 지방자치단체에 명단 통보해 개선계획 수립 및 점검하고, 평가점수 상위(5% 내외) 시설과 평가 대비 개선 폭이 컸던 상위 3% 내외 시설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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