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4에서 용인 지역 中企 '혁신상' 눈길

정두환 2024. 1.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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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소재 중소기업이 세게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아 화제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농서동에 공장을 둔 광학렌즈 제조업체 '볼트크리에이션'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이번 행사에 용인시가 지원해 마련한 '용인관'에 참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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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렌즈 제조사 '볼트크리에이션' 수상
용인시 지원 '용인관'에 부스 마련

경기도 용인시 소재 중소기업이 세게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아 화제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농서동에 공장을 둔 광학렌즈 제조업체 '볼트크리에이션'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CES2024 용인관에서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가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과 심미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이번 행사에 용인시가 지원해 마련한 '용인관'에 참가했다. 용인관에는 볼트크리에이션을 비롯해 다중감각을 활용하는 큐브형 사물인터넷(IoT) 학습교구를 개발한 크레아큐브, 스마트 식물 재배기를 개발한 ㈜금아, 두피·피부를 진단 솔루션 기기 개발업체인 초위스컴퍼니 등 관내 4개 기업이 참여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1㎜의 1000분의 1 수준인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가공 기술을 접목한 제품인 '브이 글래스(V-glass)'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유리 위에 금속 물질을 얇게 증착한 후 ㎛ 단위의 미세한 패턴을 에칭한 광학렌즈다. 물방울 등 이물질이 묻어도 깨끗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 카메라 렌즈 커버 글라스, 자동차 후방 카메라, 방범용 CCTV 등에 쓰인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완성차 기업과 구매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영재 이사는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값진 성과"라며 "용인시의 지원 덕분에 수준 높은 바이어와 교류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이번 행사에서 용인관을 마련하고 업체에 전시회 부스 설치와 장치비용, 운송료 일부, 통역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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