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준다는 뮌헨을 거절해?' 드라구신이 토트넘 선택한 이유 'EPL서 뛰는 게 꿈!'

윤효용 기자 2024. 1.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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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이 바이에른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훗스퍼 이적을 선택한 이유는 '꿈' 때문이었다.

마네아는 "바이에른이 더 많은 돈을 제안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는게 자기 커리어에 맞는 선택이라 했다. 나는 토트넘과 제노아 양팀 고위층과 함께 새벽 3시까지 협상을 하느라 한숨도 못잤다. 나폴리와 AC밀란도 드라구신을 원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어릴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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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제노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라두 드라구신이 바이에른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훗스퍼 이적을 선택한 이유는 '꿈' 때문이었다.


토트넘이 센터백 보강에 성공했다. 루마니아 출신 장신 센터백 드라구신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드라구신은 10일(한국시간) 런던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서명과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9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수비 보강이 절실했다. 시즌 중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벤 등 센터백 자원들이 나오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로마로는 카드 징계와 부상이 겹쳤고 판더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 등 풀백 자원들을 센터백으로 기용해 공백을 돌려막아야 했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드라구신 영입에 나섰지만 강력한 경쟁자도 등장했다. 센터백 백업 자원이 필요했던 독일 '1강' 바이에른이 드라구신 하이재킹을 노렸다. 그러나 드라구신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드라구신은 돈보다는 가슴을 따랐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가 루마니아 '가제타 스포츠투릴로르'와 라이브 인터뷰에서 토트넘 이적 과정과 이유를 설명했다. 


마네아는 "결정은 아침 8시에 했다. 토트넘행을 결정한 상태에서 바이에른 오퍼가 왔고 그래서 이적이 중단됐다. 그때 나는 공항으로 가던 중이었지만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바이에른 제안을 거절한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결론은 토트넘이었다. 드라구신과 그의 가족들과 함께 내린 결정이다. 바이에른에 그 결정을 통보했다. 막판에 오퍼가 왔기 때문에 이미 정한 결정을 바꾸긴 어려웠다. 아마 언젠가 바이에른에 갈 날도 있겠지. 우리 모두 넋이 나간 상태였다. 바이에른을 거절하다니"라고 말했다.. 


결정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마네아는 "하지만 토트넘행이 드라구신과 그 가족이 원하는 바였다. 드라구신은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우리는 토트넘으로 간다. 물론 드라구신도 바이에른 오퍼를 고민했다. 최종 결정은 아침에 내린거다. 그런 선택은 쉬운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드라구신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제안이 온건 어젯밤이었다"고 했다.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마네아는 "바이에른이 더 많은 돈을 제안했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는게 자기 커리어에 맞는 선택이라 했다. 나는 토트넘과 제노아 양팀 고위층과 함께 새벽 3시까지 협상을 하느라 한숨도 못잤다. 나폴리와 AC밀란도 드라구신을 원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어릴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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