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배관 바뀌었다…주유소 '발칵'

김현경 2024. 1.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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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배관 연결 문제로 인한 혼유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창원시 진해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께부터 두시간가량 진해구 한 주유소의 전체 주유기 17대 중 1대의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나왔다.

이 사고로 해당 주유기를 이용한 휘발유 차량 17대에 경유가 잘못 주입됐다.

진해구청은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 주유소에 대한 행정조치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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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배관 연결 문제로 인한 혼유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창원시 진해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께부터 두시간가량 진해구 한 주유소의 전체 주유기 17대 중 1대의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나왔다.

이 사고로 해당 주유기를 이용한 휘발유 차량 17대에 경유가 잘못 주입됐다.

주유소 측은 이날 오후 9시께 실시간 기름 계측이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경찰 도움 등으로 혼유사고가 일어난 차량 차주에게 연락했다.

이후 차량 17대는 정비소에 입고됐으며, 현재 일부 수리를 마쳤다.

해당 주유소는 최근 증축공사를 하고, 영업을 재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은 증축 공사 과정에서 휘발유 배관에 경유 배관이 연결돼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다.

진해구청은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 주유소에 대한 행정조치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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