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니 '쫓아내라' 소리 듣는 윤영찬…현근택 활동 혁신행동 "제명·출당해야"

김은지 2024. 1.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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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을 위한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의 대오에서 막판에 빠져나와 당 잔류를 선택한 윤영찬 의원을 향한 제명·출당 압박이 시작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혁신행동은 "윤 의원은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이 공식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빠지며, 당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는 동의한다'는 해괴하고 구차한 언사를 덧붙였다"며 "이번 총선에서 당내 가장 유력한 경쟁 후보인 현근택 예비후보가 설화로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그간 수 차례 한 '4명은 함께 한다'는 약속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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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후보 출마 불투명해지자 약속 저버려"
"신당파 지지하면서도 의원직 연장 위한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맨 오른쪽)과 민주당혁신행동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DB

더불어민주당 혁신을 위한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의 대오에서 막판에 빠져나와 당 잔류를 선택한 윤영찬 의원을 향한 제명·출당 압박이 시작되고 있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성향 모임 '민주당혁신행동'이 윤 의원에 대한 제명과 출당을 공개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혁신행동'은 11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비민주적인 민주당원의 제명·출당으로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윤 의원의 제명·출당 필요성을 제기했다.

혁신행동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친명 단체다. 당내에서는 민형배 의원 등 친명 의원이 힘을 싣고 있다. 현 부원장은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중원의 경선 상대로 꼽혀왔지만 최근 성희롱 논란으로 당의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윤 의원이 공천 경쟁 우위를 예상하고 막판 당 잔류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혁신행동은 "윤 의원은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이 공식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빠지며, 당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면서도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는 동의한다'는 해괴하고 구차한 언사를 덧붙였다"며 "이번 총선에서 당내 가장 유력한 경쟁 후보인 현근택 예비후보가 설화로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그간 수 차례 한 '4명은 함께 한다'는 약속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동료에 대한 배신이요, 당내 사조직을 만들어 분열적 언사를 일삼다가 잔류를 선언하면서까지 신당의 가치에 동조하며 당 분열을 야기했으니 당과 당원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했다.

뿐만 아니라 "윤 의원의 지난 당무활동은 배신과 반칙의 역사"라면서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선 경선에서 패한 이낙연 후보 측에 '인정 않고 나오셔야 한다. 손 들어주지 말고 그냥 나오셔야 한다'며 당헌과 당규를 무시하고 경선 불복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젠 단어 자체를 희화화 한 '원칙과상식'이란 당내 사조직을 만들어 당과 당원을 배신했다"며 "오로지 자신의 당선,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도 배신하고 그 어떤 규칙도 무시하는 배신과 반칙의 정점을 찍었다"고 맹폭했다.

이어 "심지어 누구도 강제하지 않았는데 혼자 탈당 결심을 밝히다 느닷없는 잔류를 선택하면서도 분열론자인 신당파를 지지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며 "동료를 배신하고 떠나는 신당파를 지지하면서도 자신의 국회의원직 연장을 위해선 당 잔류를 선택하는 파렴치한 배신의 정치, 반칙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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