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한국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주민 공청회 개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4. 1. 11.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포시가 지난 10일 오후 2시 목포자연사 박물관에서 시민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사업'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은 지난해 9월 재단법인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고문 손혜원)으로부터 기증받은 근현대 나전칠기 공예품 294점을 전시하기 위한 국내 최초 공립 나전칠기박물관을 목포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청회와 설문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 검토 후 기본계획 확정
11일부터 박물관 건립에 대한 시민 설문 조사

목포시가 지난 10일 오후 2시 목포자연사 박물관에서 시민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사업’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은 지난해 9월 재단법인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고문 손혜원)으로부터 기증받은 근현대 나전칠기 공예품 294점을 전시하기 위한 국내 최초 공립 나전칠기박물관을 목포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청회는 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의 책임을 맡은 기보미 한국디자인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의 중간 용역 보고에 이어 전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가 좌장으로 전문가 지정토론을 진행한 후 시민들의 질의 사항에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시]

지정토론에는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 이한근 목포대 경영학과 교수,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해 나전칠기 박물관의 필요성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칠용 회장은 “해외에서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나전칠기를 주제로 목포에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나전칠기 박물관이 세워지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청회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박물관 건립의 정당성, 지역경제 활성화 유발 효과, 관광과 연계된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참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한편 시는 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보다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목포시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에 게시된 링크를 클릭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공청회와 설문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이달 말까지 ‘한국나전칠기박물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문체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및 사전평가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