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A매치 3연패' 브라질, 안첼로티 대신 '국내 명문 전문' 도리바우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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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의 구원투수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선임됐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남자 대표팀의 새 감독은 도리바우다. 기자회견은 1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축구협회 본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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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구원투수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선임됐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남자 대표팀의 새 감독은 도리바우다. 기자회견은 1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축구협회 본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최근 브라질은 경기장 안팎에서 위기를 겪었다. 지난 9월 시작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10월 베네수엘라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우루과이전 0-2 패, 콜롬비아전 1-2 패, 아르헨티나전 0-1 패배로 4경기 무승, A매치 3연패를 당했다. 이는 2001년 4연패 이후 브라질 대표팀 최악의 성적이었다.
쇄신이 필요했다. 물론 월드컵 진출권이 6.5장으로 늘어나 남미 7위까지도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개선이 필수적이었다.
결국 감독 대행으로 있던 페르난두 지니스를 경질했다. 지니스 감독은 플루미넨시 시절 포지션 플레이에 대척점에 있는 듯한 전술 기조로 '관계주의(Relationism)'라는 사조를 이끌 신진 명장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클럽보다 조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은 대표팀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네이마르의 부상 이탈로 중앙에서 모두를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도 사라지면서 브라질에서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브라질 부임이 유력하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레알마드리드에 잔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달 30일 레알과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브라질은 지니스를 감독 대행으로 앉히면서까지 안첼로티 감독을 위한 자리를 예비해놨으나 안첼로티 감독은 이를 반박하듯 레알과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브라질축구협회는 최근 회장 해임 논란으로 몸살도 앓았다. 브라질 법원은 에르나우두 로드리게스 회장을 선거 당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해고했고, 호세 페르디스 브라질 최고 스포츠 법원장에게 30근무일 이내에 새 협회장을 뽑을 선거를 조직하라고 명령했다.
FIFA는 이를 국가기구가 축구협회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건이라 판단했다. 로드리게스 회장 해임을 철회하지 않으면 브라질 대표팀과 클럽팀이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건은 지난 4일 로드리게스 회장이 법정투쟁 끝에 브라질축구협회장으로 복귀하면서 다소 잠잠해진 상태다.
여러모로 흔들렸던 브라질이 새 감독 선임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도리바우 감독은 2002년부터 감독 생활 내내 크루제이루, 바스코다가마, 산투스, 아틀레치구미네이루,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등 브라질 리그 명문팀을 도맡은 명장이다. 2022년 플라멩구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리고, 작년에는 상파울루를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역량도 여전하다.
도리바우 감독 선임은 이미 알려져있었다. 8일 상파울루는 "도리바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수락해 구단을 떠난다"고 밝혔고, 도리바우 감독은 "내 꿈이 실현된 순간이다. 상파울루에서 업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상파울루 관계자와 선수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리바우 감독은 오는 3월 유럽에서 잉글랜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데뷔할 예정이다. 브라질 간판 스타 네이마르와는 2010년 항명에 징계를 내리려다 되레 구단에 경질당한 악연으로 얽혀있지만, 네이마르를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시킨 장본인인 만큼 그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잘 조직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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