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삼성전자 블록딜...주가는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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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삼성 오너 일가 세 모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5%, 2,982만 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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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어제(10일) 보다 0.54% 내린 7만 3,200원에 거래 중이다. 0.82% 내리며 장을 출발한 이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 거래일 기준으로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앞서 삼성 오너 일가 세 모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5%, 2,982만 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할 계획이다.
주당 매각가는 전거래일 종가인 7만 3,600원에서 1.2~2.0% 할인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삼성 계열사 지분 처분을 목적으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 원으로 파악되는데, 이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 중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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