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 노벨상’ 필즈 수상자 싱퉁 야우 교수, UNIST 특강 연다

10일부터 사흘간 기술교류회
컬럼비아대·칼텍 석학도 참여

필즈상 수상자인 싱퉁 야우(Shing-Tung Yau) 교수가 UNIST 강단에 오른다. 이 대학의 미래 수학자들과 만나 수학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UNIST(총장 이용훈) 수리과학과는 싱퉁 야우 교수와 함께하는 학생 대상 특강을 11일 UNIST 학술정보관 지관서가에서 연다고 알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야우 교수는 1982년 칼라비-야우(Calabi-Yau) 다양체 존재성을 증명해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미분기하학의 대가로 명성을 얻은 그는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거쳐 2022년부터 중국 칭화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싱퉁 야우 칭화대 교수.

야우 교수는 이날 경남지역 과학고, UNIST 재학생 등을 상대로 수학자의 삶(the Shape of a Life)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수학자가 된 계기와 수학자로서의 마음가짐, 연구 자세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야우 교수는 UNIST 수리과학과가 주관하는 기술교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기술교류회는 해외석학과 국내 연구자 간 협력 기회 증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운영 중인 사업이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양자장, 끈 그리고 기하’를 주제로 10~12일 열린다. 리처드 소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석좌교수, 무타오 왕 컬럼비아대 교수, 세르게이 구코프 칼텍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UNIST를 찾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