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쿼터 대상 확대? 위파위와 동행을 바라는 강성형 감독..."팀 색깔과 잘 맞는다"
안희수 2024. 1. 11. 08:51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잘 영입했다. 태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위파위 시통이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1위 독주에 기여하고 있다. 사령탑은 다음 시즌 동행을 바란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뒀다. 팀 대들보 양효진이 팀 내 최다 득점(25)을 기록했고 '주포' 모마 바소코도 24점을 지원했다.
위파위는 30점까지 가는 듀스 승부 끝에 현대건설이 승리한 1세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1득점이 중요한 25-26, 26-26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현대건설에 승기를 안겼다.
위파위는 이 경기 2세트 후반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고, 4세트에서도 몇 차례 공격이 막히며 고전했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다른 레프트를 투입하지 않았다. 위파위는 5세트 13-14에서 상대 블로커 2명을 뚫고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접전 끝에 19-17로 5세트를 잡고 승리했다. 위파위는 11득점.
아시아쿼터 도입 첫 시즌, 위파위는 여자부 7명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치른 22경기 중 21경기에 출전했고, 21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마·양효진에 이어 공격 3옵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이날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위파위와의 재계약에 대해 "아직 언급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얘기하면서도 "선수가 팀 색깔과 잘 맞아야 하는데, 위파위만한 선수가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든다. 1년 동안 함께 하면서 호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될 수 있으면 함께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파위가 이 얘기를 듣고 더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 12월 3차 이사회를 통해 현재 10개국인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64개 전체 회원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중국 등 리그가 큰 국가 선수들이 입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가능성은 개정 전보다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력과 파이팅이 모두 좋은 선수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위파위와 현대건설이 동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뒀다. 팀 대들보 양효진이 팀 내 최다 득점(25)을 기록했고 '주포' 모마 바소코도 24점을 지원했다.
위파위는 30점까지 가는 듀스 승부 끝에 현대건설이 승리한 1세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1득점이 중요한 25-26, 26-26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현대건설에 승기를 안겼다.
위파위는 이 경기 2세트 후반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고, 4세트에서도 몇 차례 공격이 막히며 고전했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다른 레프트를 투입하지 않았다. 위파위는 5세트 13-14에서 상대 블로커 2명을 뚫고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접전 끝에 19-17로 5세트를 잡고 승리했다. 위파위는 11득점.
아시아쿼터 도입 첫 시즌, 위파위는 여자부 7명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치른 22경기 중 21경기에 출전했고, 21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마·양효진에 이어 공격 3옵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이날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위파위와의 재계약에 대해 "아직 언급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얘기하면서도 "선수가 팀 색깔과 잘 맞아야 하는데, 위파위만한 선수가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든다. 1년 동안 함께 하면서 호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될 수 있으면 함께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파위가 이 얘기를 듣고 더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 12월 3차 이사회를 통해 현재 10개국인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64개 전체 회원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중국 등 리그가 큰 국가 선수들이 입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가능성은 개정 전보다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력과 파이팅이 모두 좋은 선수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위파위와 현대건설이 동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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