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시총 500조 증가…삼성전자 144조↑

문채석 2024. 1. 1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년 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초 기준 우선주 제외 2607개 종목 시총은 2503조원이다.

1년 새 시총 1조원 넘게 늘어난 종목은 66개다.

지난해 초 561조2237억원에서 올 초 718조1455억원으로 1년 새 시총 156조9218억원(28%)을 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XO연구소, 2608개 종목 시가총액 변동 조사
그룹시총, 삼성 1위 수성…LG·SK 2위 쟁탈전
포스코DX 245→38위, 에코프로 103→19위

최근 1년 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시총은 144조원 늘었다. 그룹 시총 1위도 삼성 차지였다. LG와 SK는 2위 싸움을 했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초 기준 우선주 제외 2607개 종목 시총은 2503조원이다. 지난해 1월 초(2011조원)보다 492조원(24.5%) 증가했다.

시총 '1조 클럽' 가입 종목은 지난해 초 228개에서 올 초 259개로 21개(13.6%) 늘었다. 1년 새 시총 1조원 넘게 늘어난 종목은 66개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삼성전자는 시총을 지난해 초 331조3229억원에서 올 초 475조1946억원으로 143조8717억원(43.4%) 늘리며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55조1097억원에서 103조6675억원으로 시총을 48조5578억원(88.1%) 늘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4위에서 2계단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8조5920억원), 포스코홀딩스(18조2673억원), 기아(14조3096억원), 에코프로(14조2513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4328억원), 셀트리온(11조3634억원) 등도 시총 증가액이 많았다.

삼성SDI(-9조2832억원), LG화학(-7조8004억원), LG생활건강(-5조7162억원), 엔씨소프트(-4조2041억원), LG에너지솔루션(-3조861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046억원), F&F(-2조187억원) 등은 시총이 2조원 넘게 감소했다.

시총 톱100에는 16곳이 새로 진입했다. 포스코DX는 시총을 1년 새 1041% 늘리면서 순위를 245위에서 38위로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도 시총을 512.6% 늘리며 103위에서 19위로 도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105→39위), 한화오션(137→51위), 금양(178→63위), 한미반도체(205→64위), 한진칼(118→75위), 알테오젠(135→84위), 코스모신소재(160→85위), HPSP(209→97위) 등이 100위 안에 진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95→198위), 팬오션(96→150위), 카카오게임즈(82→143위), 한국가스공사(93→135위) 등은 100위 밖으로 밀렸다.

주요 그룹 연초 시총 변동 현황.[자료=CXO연구소]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초 561조2237억원에서 올 초 718조1455억원으로 1년 새 시총 156조9218억원(28%)을 늘렸다. LG(190조20억원), SK(179조6757억원), 현대자동차(138조1219억원)가 뒤를 이었다.

LG 시총은 지난해 초 203조9065억원보다 13조9045억원(6.8%) 감소한 반면, SK는 작년 초 123조1645억원보다 56조5112억원(45.9%) 증가했다. CXO연구소는 "SK는 지난해와 올 초 시총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