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2시 민주당 떠난다…신당 창당 선언

김판 2024. 1.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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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함에 따라 향후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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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국회 기자회견 예고
국민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직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요구를 거절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은 당초 지난주 발표하려고 했지만 이 대표가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하면서 발표가 미뤄졌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창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등 신당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탈당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함에 따라 향후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등이 제3지대를 표방하며 신당을 창당했거나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 제3세력들이 합당하거나 선거 연합을 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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